하버드대 연구 – ‘금연보조제 효과 없고, 부작용 심하다(심장질환 위험성, 자살, 우울증 상승)’

니코틴이 들어있는 금연 보조제는 전혀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공중보건대는 금연 보조제를 사용한 사람들이나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을 조사해봤더니 다시 담배를 피우게 된 사람들이 모두 3분의 1로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에 담배를 끊은 적이 있는 787명을 상대로 한 조사결과이다.

이런 결과는 금연껌이나 금연패치를 비롯해 니코틴이 포함된 금연 보조제가 전혀 효과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하버드대측은 설명했다.

금연 보조제를 이용하면 무조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이 화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금연 보조제로 많이 사용하는 챔픽스(Champix)와 같은 약물은 ?실제 금연확률도 10% 미만에 불과하지만,

건강한 일반인도 심장질환 위험성이 72%나 높아지고, 자살이나 우울증의 위험도도 니코틴 패치 등의 8배이상인 것으로 연구결과가 나왔다.

금연보조제의 불안한 진실(KBS 소비자 리포트)

금연보조제 부작용 및 챔픽스의 자살 부작용 논란… 문제 제기

미국선 우울증 2천여건 소송 제기 국내서는 안전성 서한만 배포… 불법유통 활발, 복약지도는 부족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에서는 니코틴 패치, 껌의 부작용 및 화이자의 금연보조제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의 자살 부작용에 대해 언급했다.

* 니코틴 패치 및 껌에도 많은 부작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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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픽스의 부작용 위험성

번번이 금연에 실패하다 2008년부터 챔픽스를 복용한 한혜인씨(34, 가명)는 복용 뒤 나타난 원인 모를 두통으로 응급실에 실려 갔고, 10가지가 넘는 검사 끝에 뇌혈관협착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더 큰 부작용 의심 증상은 따로 있었다. 한씨는 “사람이 점점 모든 것이 하기 싫어지고 우울해지기 시작하는 거예요. ‘나 우울증인가?’ 이런 생각 전혀 못했죠”라면서 우울증 증세가 심각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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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부터 미국에서 ‘챈틱스’라는 제품명으로 시판돼 화이자의 매출을 끌어올린 바레니클린은 시판 뒤 부작용 관련 소송으로 2,000여건이 제기됐다.

2011년 11월 발표된 ‘금연 요법의 자살 행동과 우울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FDA에 보고된 3,429건의 자살·자해 행동 또는 우울증의 사례들 중 2,925(90%)건은 챈틱스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보고서를 발표한 미국 웨이크포리스트 메디컬 센터 커트 퍼벌그 교수 연구팀은 “챈틱스는 보고된 우울증과 자살·자해 행동에 실질적, 통계적으로 상당한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미국FDA는 블랙박스 경고를 통해 챈틱스(국내 판매명 챔픽스)를 복용한 사람 가운데 일부는 이상행동, 불안, 우울증상, 자살 충동 등을 겪을 수 있다고 발표해 신경 정신병학적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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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부작용은 국내에서도 보고됐다. 한국금연연구소에서는 챔픽스 처방의사로부터 61세 남성이 챔픽스를 1개월간 복용한 뒤 투신한 것 같다는 제보가 입수됐다.

그러나 식약처에서는 국내에서 챔픽스와 관련된 자살의심에 대한 첫 사례가 보고된 뒤 2008년 안전성 서한만 배포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챔픽스) 부작용 보고 사례 자체는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모든 사례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공개될 경우 업무의 공정한 수행이나 연구 개발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정보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른 식약처 관계자는 “한국화이자에서 식약처에 부작용을 보고한 사례는 대부분 오심, 구토라든가 위장관계 부작용이 대부분이지만, 부작용 보고 800여건 중 약물과 부작용 간의 인과관계가 규명된 것은 현재까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방송진은 “식약처가 조치한 것은 안전성 서한을 배포한 것이 전부”라면서 “챔픽스와 부작용 간의 인과관계를 규명하려는 노력은 거의 없었던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송미옥 전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장은 “이 약이 금연 효과가 없다고 말씀드리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효능, 효과에 방점이 찍혀있다 보니까 안전성 문제나 유해성 문제에 있어서는 항상 뒷전으로 밀려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방송진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문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에서 불법적으로 버젓하게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병원, 약국 12곳 중 챔픽스 관련 부작용을 제대로 설명해준 곳은 단 1곳뿐이었다.

방송진은 “처방 뿐만 아니라 사후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국가기관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 보다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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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물론 의약품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다만 만에 하나 그 부작용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만한 심각한 것이라면 해당 기관은 보다 성실하고 투명하게 사실을 공개하고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면서 “소비자 또한 금연보조제를 이용할 때 반드시 부작용을 확인하고 보다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버드대 연구 – 전자담배 5 분만 피워도 기도 수축·염증 발생

하버드대 연구원 연구 결과 전자담배가 기도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 담배통제센터의 콘스탄틴 바르다바스 연구원은 전자담배를 5분만 피우면 기도에 수축과 염증 징후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그는 의학전문지 ‘흉부(Chest)’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건강에 문제가 없는 30명을 대상으로 20명은 ?니코틴 ? 카트리지를 끼우고, 10명은 뺀 채 전자담배를 5분 동안 피우게 한 뒤 호흡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카트리지를 끼운 채 전자담배를 피운 그룹만 기도가 수축하고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자담배에 기도변화를 유발하는 성분이 들어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그 성분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바르다바스 연구원은 말했다. 전자담배가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전자담배를 피운 지 불과 몇 분 만에 기도에 이러한 변화가 일어났다면 이것이 장기적으로 반복될 때 어떤 결과가 올지 걱정스럽다고 그는 덧붙였다.
바르다바스 연구원은 전자담배가 금연에 이르는 과정에서 임시 ‘교량’ 역할을 해 준다고 하지만 전자담배가 실제로 금연에 도움이 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하였다.

전자담배 유리섬유 흡입 문제(KBS 소비자 리포트)

똑똑한 소비자리포트 ? 전자담배의 위험한 비밀

′똑똑한 소비자리포트′ 전자담배 비밀…발암물질 검출-유리섬유 사용 ′충격′

10년 만에 급격하게 오른 담뱃값이 부담스러운 흡연자들은 담배의 대체재를 찾고 있는 중!
그 중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전자담배이다.
전자담배는 니코틴이 포함된 액상을 기화시켜 흡입하는 방식의 기기이다.
그런데, 이 전자담배의 유해성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과연 전자담배는 얼마나 유해한 것일까?
전자담배 피우다 입 안에 구내염이 생겼다?!
20년 동안 담배를 피우다 3개월 전 전자담배로 바꾸었다는 강호진 씨.
옷가게를 운영하는 그는 일반 담배와 달리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 매장 안에서도 전자담배를 이용한다.
그런데 전자담배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컸던 그에게 부작용이 발생했다.
식사를 할 수 없을 정도의 잇몸 통증을 동반한 구내염이 생긴 것!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부작용 중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구내염이었다.
전자담배의 어떤 유해성분 때문에 이러한 구내염이 생긴 것일까?
제작진은 국내에서 판매중인 전자담배 10개를 구입하여 약물남용연구소를 통해
전자담배의 기체상 유해성에 대한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알데하이드류의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가 검출된 것!
액상으로는 발견되지 않은 아크로라인마저 실험결과 검출되었다.
뿐만 아니라 니트로사민이라는 특이 발암물질이 검출되는 제품도 존재했다!
유해성분들은 일반 담배 수준의 농도로 검출된 제품뿐 아니라 심지어 담배보다 더 위험한 수준으로 검출된 제품도 있었다.
전자담배에 석면만큼 인체에 유해한 유리섬유가 사용된다?!
제작진은 전자담배에서 이물질이 느껴진다는 피해자를 만날 수 있었다.
전자담배를 피우며 입안에서 탄 맛과 이물감을 느꼈다는 심찬혁 씨.
그가 피웠던 전자담배의 심지 부분은 까맣게 그을려져 있었다.
심 씨는 이물질이 타면서 부작용이 나타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품고 있었다.
혹시 전자담배의 심지 부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제작진은 전자담배의 증기를 발생시키는 무화기 부분이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전자담배개발전문가를 만났다.
그는 무화기 부분에 사용된 유리섬유가 인체에 유해하다고 주장했다.
유리섬유는 석면의 대체제로 열에 강해, 건축자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석면 못지않게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리섬유의 쪼개진 분진이 사람의 인체에 닿을 경우 접촉성 피부염을 비롯해 코나 입에 들어와 구내염과 비강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
이와 같이 위험한 유리섬유가 실제로 전자담배를 흡입하는 사람의 몸 안에 들어갈 수 있을까?
전자담배에 사용된 유리섬유가 인체에 흡입될 가능성은?!
제작진은 전자담배를 피웠을 때와 같은 상황을 만들어 전자담배 증기의 유리섬유 분진이 인체내부에 흡입될 가능성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실험을 맡긴 제품 모두에서 유리입자가 확인됐다.
실제로 전자담배를 피웠을 때, 인체에 유리입자가 들어갈 수 있다는 것!
미세한 유리 입자들은 입안뿐만 아니라 폐 속까지 들어가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그런데 유리입자뿐만 아니라 납, 카드뮴, 비소 등의 중금속 입자들도 발견되었다.
어떻게 이런 위험한 물질들이 전자담배의 증기에 포함되어 있는 것일까?
문제는 전자담배를 피울 때 주입하는 액상에 들어있던 것이 아니라 전자담배 기기에 유해한 물질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재결과 일부 전자담배 업체는 전자담배에 이러한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곳도 있었다.
전자담배의 위험한 비밀, KBS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에서 집중 취재했다.

하버드대 연구 – 금연에 최면요법 가장 효과적

금연에 최면요법 가장 효과적
입원해 있는 흡연자를 금연하게 하는 데에는 최면요법이 그 어느 방법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American College of Chest Physician의 제 73차 국제 학술대회(Chest 2007)에서 발표되었다.
연구자는 미국 하버드 대학 부속병원인 Massachusettes General Hospital 의 Faysal Hasan 박사 팀으로 병원에 심폐질환으로 입원하고 금연을 희망한 67명을 여러 그룹으로 나누어 담배를 딱 끊는 방법(Cold Turkey), 금연보조제(니코틴 대체 제 방법)사용 그리고 최면요법의 세 가지 방법으로 금연하게 하여 그 결과를 비교한 것이다.
연구결과 한번의 최면요법을 받은 그룹은 딱 끊는 방법과 금연보조제를 사용한 그룹에 비해 26 주 후의 금연성공 율이 가장 높았고, 심장질환이 있었던 사람들이 폐질환이 있었던 사람들에 비해 금연성공 율이 더 높았다고 했다.
연구 대상자들을 네 그룹으로 나누었는데 14명은 최면요법, 19명은 니코틴 대체제, 18명은 니코틴 대체제와 최면요법 그리고 나머지는 대조군으로 아무 도움을 주지 않고 끊게 하였다. ?모든 대상자들에게는 금연 상담을 해 주었다. 니코틴 대체제와 최면요법은 전부 무료로 해주었다. 퇴원한 후에 1, 2, 4, 8, 12 그리고 26주에 전화를 이용 현재 흡연여부를 조사하였다. ?최면요법을 한 환자에게는 스스로 최면을 거는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퇴원 26주 후 최면요법만을 받은 환자의 50%가 금연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최면요법과 니코틴 대체요법을 동시에 한 그룹도 50%가 금연을 유지하고 있었다. 대조군에서도 25%가 금연을 했지만 니코틴 대체요법 만을 한 그룹에서는 금연유지 율이 15.8%로 가장 낮았다고 했다.
연구자는 입원이 금연에 좋은 기회가 됨으로 의사들은 흡연 입원환자가 있을 때 금연을 도와주어야 하며 최면요법의 우수성이 입증되었다고 했다. ?금연은 병의 경과에 크게 영향을 끼침으로 금연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했다.

듀크대 연구 – 습관 담당 뇌 영역이 금연 의지 꺾어! 금연 ‘작심삼일’ 이유 밝혀졌다.

미국 연구진 “습관 담당 뇌 영역이 금연 의지 꺾어”
금연 ‘작심삼일’ 이유 밝혀졌다
담배를 끊겠다는 결심이 작심삼일에 그치는 이유가 밝혀졌다.
인터넷 과학신문 ‘사이언스 데일리(Science Daily)’는 7일 국제학술지 ‘정신약리학(Psychopharmacology)’ 최근호에 실린 미국 듀크대 정신과 교수 조세프 맥클레논 교수진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금연을 결심한 사람이 담배 피우는 사진만 봐도 또 다시 흡연 욕구는 느끼는 것은 뇌에 기록된 습관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f-MRI로 금연을 시작한 사람의 뇌를 찍은 결과 습관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인 ‘선조체(dorsal striatum)’가 활성화돼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금연을 결심한 사람 중 5%밖에 담배를 끊지 못하는 이유는 뇌의 이런 활동이 금연 의지를 꺾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맥클레논 교수는 “금연은 자신과의 싸움이 아니라 뇌에서 조절하는 습관의 문제”라며 “금연에 성공하려면 습관을 버리도록 자신뿐 아니라 주위에서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연구 – 암 진단 환자 4명 가운데 1명 금연 실패

암 진단 환자 4명 가운데 1명 금연 실패
담배를 피우면서 암을 진단받은 환자 4명 가운데 1명은 ?여전히 담배를 끊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병원과 국립암센터의 공동연구팀이 전국 10개 병원에서 치료받는 ?암 환자 천 956명을 조사한 결과, 담배를 피우는 490여 명 가운데 ?암을 진단받고도 담배를 계속 피우는 환자가 ?27%인 13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암을 진단받고도 금연 하지 못하는 환자가 가족이나 친구와의 대화, 정서적 지지 등을 수치화한 ‘사회적 지수’가 ?금연한 그룹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응원이 금연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습니다.

 

텔아비브대 연구 – 금연실패, 니코틴 탓 아니라 실제로는 마음 때문

금연실패, 니코틴 탓 아니라 마음 때문
금연에 실패하는 사람들은 니코틴 중독 때문이라고 여기지만 실제로는 담배를 피워도 된다는 마음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교 연구팀은 EI AI 항공사 승무원 중 흡연자 53명의 흡연 욕구를 조사했다. 흡연 욕구는 각각 단거리 비행(3~6시간)과 장거리 비행(8~13시간)으로 구분해 비교했다. 그 결과 단거리 비행에서 승무원들이 흡연 욕구를 가장 많이 느낀 시점은 비행 후 승객이 다 내린 뒤인 3~6시간 뒤였다.
니코틴 때문에 담배가 당긴다면 장거리 비행에서도 3~6시간 뒤 흡연욕구가 생겨야 정상이다. 그러나 장거리 비행 승무원이 흡연욕구가 최고조에 오른 때는 단거리 비행과 마찬가지로 승객이 모두 내린 뒤인 8~13시간 뒤였다.
즉 흡연 욕구에는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흡연을 할 수 있는 상황과 마음이 더 영향을 많이 끼친 것이다.

아이다호대 연구 – 담배·술 독성, 대물림 된다

담배·술 독성, 대물림 된다
담배와 술, 각종 약품 등의 독성 물질이 정자 생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대를 이어 유전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다호대 연구팀은 최근 쥐 실험 결과 인체 유해 물질이 주기적으로 체내에 유입될 경우 후손의 정자 생산에도 악영향이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방송 BBC 인터넷판에 19일 밝혔다.
쥐에 호르몬을 교란하는 살충제 물질인 빈클로졸린을 투여하고 반응을 살핀 결과 이 물질은 정자의 유전자를 변형시켜 출산을 어렵게 함은 물론 전립샘암 유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로 인해 영향을 받은 쥐는 4대째에 이르기까지 부정적 영향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아버지의 건강 상태가 후손의 건강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미국 뉴저지주 러트거스대 신디아 대니얼스 교수는 “술을 많이 마시는 남성은 정자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담배의 니코틴은 혈관 뿐 아니라 정액 속에서도 검출된다”며 “아이를 가질 생각이 있는 남자는 술을 너무 많이 마시거나 흡연하지 않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연구 – 간접 흡연 폐암 가능성 높아

“옆에서 마시는 담배연기가 더 위험” – 간접 흡연 폐암 가능성 높아

서울대 강대희 교수 – 발암물질 최고 30배 많아

간접흡연만으로도 비흡연자가 폐암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

암센터 주최 세미나서 담배를 피우면서 들이마시는 연기보다담배가 탈 때 발생하는 연기에 발암물질이 훨씬 더 많이 들어 있어 간접흡연으로 폐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립암센터가 30일 암센터 강당에서 개최한 ‘건강증진 및 금연심포지엄 2004’에서 서울대 의대 강대희 교수는 “흡연자가 담배를 피우면서 들이마시는 연기보다 담배가 타면서 나오는 연기(생담배 연기)에 국제암연구소가 규정한 발암물질인 벤젠이 13-30배, 2-나프탈아민이 30배, 벤조피렌이 2.5-3.5배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또 간접흡연이 폐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최근 잇단 국내외 연구로 드러났으며, 16만여명의 우리나라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흡연자를 남편으로 둔 아내가 비흡연자를 남편으로 둔 아내에 견줘 간접흡연으로 폐암에 걸릴 위험이 1.9배 높다는 국내 연구보고서도 나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남편이 30년 이상 흡연했을 때 아내의 폐암발생 위험은 비흡연 남편을둔 아내에 견줘 3.1배였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의대 정준기 교수는 “지난 40년간 유해성 저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담배내 방사성 물질은 줄어들지 않았고 일상생활에서 자연적으로 받는 방사능과 비교해 적지 않은 양”이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담배를 많이 피우는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폐에 축적된 방사능 물질의 농도가 4배에 이른다”면서 “우리나라 흡연자 가운데 매년 691명이 담배 내 방사능에 의해 암이 발생한다는 추론 성립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