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 국립연구소 – 실내나 차 안 흡연 절대 말아야 할 이유가 밝혀졌다.

실내나 차 안에서 흡연하면 안 되는 확실한 이유가 밝혀졌다.
담배 속에서 나오는 노폐물에 열이 가해지면 니트로사민이라는 발암물질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라라 군델 박사팀은 담배 연기가 공기 중의 아질산이라는 물질과 반응하면 3시간 후에는 10배나 강한 발암물질 니트로사민으로 변한다고??’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저널’에 발표했다.
담배에서 나온 성분이 사람의 옷이나 머리, 혹은 실내 가구나 벽지 등에 달라붙으면 비흡연자도 유해 물질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은 지난해 학계에 발표된 바 있다. 이른바 3차 간접흡연이다.
연구팀은 흡연자가 바로 내뿜는 담배 연기에는 니트로사민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담배 속 유독물질이 실내의 오븐이나 주방기구, 자동차 등의 열을 받으면 유독한 니트로사민을 생성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골초가 모는 트럭 내부에는 엔진 열기로 인해 니트로사민이 다량 형성돼 있었다.
니트로사민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환풍기를 돌리거나 창문을 열어서는 사라지지 않고 실내에 계속 축적되면서 독성이 강해진다는 데 있다. 특히 어린이가 이 물질을 흡입하거나 만졌을 때는 더욱 위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델 박사는 “이래서 건물내부와 방, 공공장소는 100퍼센트 금연해야 한다”며 “특히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담배 유독물질이 흡수된 가구와 카펫, 커튼도 바꾸거나 세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로체스터대 연구 – 아파트에선 비흡연자와 살아도 간접흡연 위험

아파트에 사는 어린이들 대부분은 가족 중 흡연자가 없더라도 간접흡연에 언제 노출될지 모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독주택에 살더라도 옆집에 흡연자가 있으면 간접흡연의 정도는 상당했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의 캐런 윌슨 박사팀은 주거 형태와 간접흡연과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2001년부터 2006년까지 6~18세 어린이 6,000명의 의료기록을 비교분석 결과를 ‘소아과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이 어린이들의 담배연기 및 니코틴 노출 수준을 알려주는 혈액 내 코티닌 수치를 분석한 결과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의 84%가 간접흡연이라고 할 만한 담배연기에 노출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티닌은 니코틴의 부산물로 직접 또는 간접 흡연 여부를 파악하는 데 이용된다. 이전의 연구들은 코티닌 수치가 높으면 호흡기 질병을 유발하고 인지 능력, 항산화 수준을 떨어뜨린다고 밝힌 바 있다. 단독주택에 살더라도 옆집에 흡연자가 살 경우 어린이는 간접흡연을 피하지 못하고 70%가 코티닌 노출을 나타냈다.
인종별로는 아파트에 산다는 흑인 어린이의 코티닌 수치가 단독주택 거주 어린이보다 ?45% 높았다. 백인 어린이의 경우는 아파트 거주자가 단독주택 거주자보다 코티닌 수치가 207% 높았다. 미국에서는 18%가량의 어린이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살고 아파트단지의 대부분은 정부 보조금에 재정을 상당폭 의존한다.
연구팀은 “많은 부모들이 아파트 실내 금연을 의무화하자고 하지만 주별로 차이가 있고 아파트 단지 내 이웃 집에서 또는 공용구역에서 담배 연기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윌슨 박사는 특히 “벽과 공용 환기구를 통해 옆집으로 번지는 담배 연기는 어린이의 간접흡연을 가져오는 중요한 위험요소”라고 지적했다.

다트머스대 연구 – 어린이, 흡연 장면 모방 충동!

영화 속 흡연 장면을 많이 본 어린이들은 모방심리 때문에 그렇지 않은 어린이보다 더 일찍 담배를 피우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다트머스 의대 린다 티투스언스토프 박사팀은 2002~3년에 1년 동안 9~12세 소년소녀 2200명을 대상으로 영화 속 흡연 장면과 어린이 흡연습관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연구를 진행한 결과, 흡연 장면을 많이 본 어린이일수록 어린 나이에 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고’소화학지(Pediatrics)’에 발표했다.
미국영화협회(MPAA·Motion Picture Association America)는 영화의 폭력성과 성적 표현에 따라 심의등급을 G(모든 연령층 관람가), PG(부모동반 관람가), PG-13(13세 이상 관람가), R(17세 이상 관람가)등급으로 분류한다.
MPAA는 영화에 담배 피우는 장면이 포함돼있어도 폭력성과 성적 표현이 지나치지 않으면 어린이들이 볼 수 있는 G등급, PG등급, PG-13등급으로 정하는데, 이와 같은 영화가 전체 의 80%를 차지한다.
박사팀은 1997~2002년 사이에 흥행수익 100위권 이내의 영화중에서 R등급 20편, PG-13등급 20편, PG등급 7편, G등급 3편 등 총 50편을 선정해 2002년부터 2년 동안 연구대상 아이들에게 무작위로 상영한 다음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어린이들은 흡연 장면이 나오는 PG-13등급과 R등급 40편의 영화에 대한 기억력이 특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에 따르면 흡연 장면을 많이 본 어린일수록 어린 나이에 일찍 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최고 35%까지 증가했고, 흡연 장면이 나오는 영화를 포함 37편정도 봤을 때 조사에 참여한 어린이의 10%가 처음으로 흡연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티투스언스토프 박사는 “영화 속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은 대부분 매력적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따라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날 수 있다”며 “텔레비전에서 담배 피우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시청한 어린이들은 호기심에 담배를 피우게 될 가능성이 높으니, 가급적이면 방송이나 영화에 등장하는 흡연 장면의 분량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콜럼버스 연구소 – 부모 흡연, 유아 심장병 일으킨다.

부모가 집안에서 담배를 피우면 어린 아이일수록 간접흡연으로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의 콜럼버스 연구소 존 바우어 박사팀은 2~5세 유아 57명과 9~14세 어린이 68명의 머리카락 샘플에서 측정한 니코틴 수치, 혈관내피전구세포(EPC.Endothelial Progenitor Cell)의 수, 부모의 흡연량을 조사해 비교분석했다.
박사팀은 2~5세 유아가 9~14세 어린이보다 가정 내 간접흡연으로 인한 니코틴 수치가 6배 이상 높았고 EPC의 수도 적어 상대적으로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았다고 6일 열린 ‘미국 심장학회 심장병 역학 예방 회의(American Heart Association’s Cardiovascular Disease Epidemiology and Prevention meeting)’에서 발표했다.
13일 미국의학뉴스 웹진 ‘헬스데이(HealthDay)’ 보도에 따르면 2~5세 연구대상 유아의 니코틴 수치는 머리카락 1mg 당 12.68ng(나노그램)이었고, 9~14세 어린이는 2.57ng였다.
EPC는 손상된 혈관내막의 수리를 지원하는 세포로써 EPC의 수가 적을수록 심장혈관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바우어 박사는 “연구대상자들이 간접흡연에 노출될수록 EPC수는 줄어들었다”며 “간접흡연이 어린이보다 나이가 어린 유아들에게 더 치명적으로 작용해 유아들이 심장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가 집에서 담배를 피우면 어린이는 간접흡연에 끊임없이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부모의 금연을 촉구했다.

오타와 병원 연구 – 젊어서 흡연하면 만성요통으로 고생

흡연이 성인들의 만성요통 위험률을 높이며, 특히 젊은 사람이 매일 담배를 피우게 되면 만성요통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오타와 병원 외과 연구팀은 최근 20~59세의 캐나다인 7만3507명을 대상으로 만성요통, 담배습관, 성별, 나이, 키, 생활습관, 운동량, 교육정도 등을 비교 조사했다. 그 결과 흡연과 만성요통은 성별과 연령에 따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캐나다 의약품임상연구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 중 만성요통을 앓고 있는 사람은 23.3% 이었고, 비흡연자 중에서는 15.7%가 만성요통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과 만성요통과의 연관은 용량의존적인 것으로 나타나 담배를 피우는 양이 많을수록 만성요통에 걸릴 확률은 더 높게 나타났다.
별다른 이유 없이 온몸에서 근골격 통증이 나타나는 섬유근육통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연구진들은 “요통과 흡연과의 연관관계를 밝히려는 연구들이 있어왔지만 조사대상자 수가 적어 정확한 결론을 얻기 힘들었다”며 이번 연구결과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고 “만성요통증세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흡연을 하고 있다면 우선 담배 피우는 습관을 바꾸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몬트리올대 연구 – 담배 피우면 납 쌓여 우울증, 공황장애 온다.

평소 담배를 피우거나 오염된 공기나 먼지를 많이 마시는 등 안 좋은 습관을 가진 젊은이들은 피 속에 납이 쌓여 우울증,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적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혈중 납 농도가 비록 위험성이 낮거나 위험성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수준이라도 납의 독성은 인간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신경유독물질로 잘 알려져 있는 납은 공기 토양 먼지 물 등 생활환경 도처에 널려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대 연구진은 1999~2004년 사이에 국가 건강과 영양 실태조사에 참여한 20~39세 성인 1987명의 자료를 분석한 뒤 이들의 피를 뽑아 혈중 납 농도를 확인하고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불안장애 등 정신과 증상 유무에 대해 인터뷰 결과를 ‘일반정신의학회지(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
전체적으로 우울증 진단을 받은 사람이 134명, 공황장애가 44명, 불안장애가 47명이었다. ?연구 참여자의 평균 납 농도는 1데시리터(㎗)당 1.61마이크로그램(㎍)이었다.
혈중 납 농도가 ㎗ 당 2.11㎍정도로 납 농도가 높은 상위 20% 조사대상자는 ㎗ 당 0.7㎍ 정도로 납 농도가 낮은 하위 20% 보다 우울증 증세가 2.3배, 공황장애 증세가 5배 정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혈중 납 농도는 담배를 피우면 더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혈중 납은 적은 양으로도 정신 건강에 영향을 줬다.
연구진이 담배의 영향을 고려해 흡연자 628명을 배제하고 비흡연자만을 대상으로 납에 노출된 정도와 정신장애 위험에 대해 분석한 결과 비흡연자라도 가장 높은 납수치와 가장 낮은 납수치를 가진 사람 그룹 사이에는 우울증 위험은 2.5배, 공황장애 위험은 8.2배 차이가 났다.
연구진은 “납에 노출되는 것은 소량이라도 뇌 활동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울증 같은 정신장애도 불러일으키는 것”이라며 “평소 납에 노출되는 환경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대 연구 – 흡연도 대물림된다, 부모 피면 자식도 피기 쉬워

부모가 흡연을 하면 그 자녀들도 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퍼듀 대학과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연구팀이 1988~2011년에 걸쳐 다세대의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조사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 조사에 참여한 이들이 고교 1년생일 때부터 관찰했으며 특히 2011년 시점에서 자녀를 낳은 214명과 그들의 자녀로 11세 이상 된 아이들 314명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팀이 이들에 대해 매년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대 자녀들의 흡연 패턴은 4가지로 분류됐다. 즉 줄곧 담배를 많이 피우는 아이들, 많이 피우지는 않는 아이들, 늦게 담배를 배운 아이들, 그리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 아이들로 나뉘었다.
분석 결과 부모가 담배를 피운 경우 그 자녀들이 4개 그룹 중 3개의 흡연자 그룹에 속하는 확률은 23~29%로 부모가 담배를 피우지 않은 경우 그 자녀가 흡연자가 될 확률(8%)보다 훨씬 더 높았다. 가정에서 부모가 줄곧 담배를 피워대는 경우 그 자녀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아이가 담배를 배울 확률이 높아지고, 이는 다시 그보다 어린 형제자매가 담배를 피우는 확률을 6배나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담배를 피우다가 끊은 경우에도 그 자녀들의 흡연은 높았다. 이 연구를 수행한 퍼듀 대학의 마이크 뷰올로 교수는 “가정에서의 ‘흡연 대물림’이 일어나지 않도록 특히 많은 예방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소아과학(Pediatrics)’에 실렸으며 헬스데이뉴스가 5일 보도했다.